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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별자리 페르세우스, 안드로메다, 카시오페아, 케페우스, 페가수스 자리 전설 이지스 유래

눈까지 왔으니 빼박 겨울입니다.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 별에 관한 얘기를 쓰고 싶었는데요.

저품질 블로그로 빠진 후에 맥 놓고 쓸데 없는 글들로 채워 넣었더랬죠.

저품질에서 탈출했으니 이제부터라도 다시 별 관련 글을 써 보려합니다.

겨울 별자리를 쓰기 전에 일단 지나가고 있는 가을의 밤하늘에 대해서도 써두려합니다.

사실 가을에 보이던 별자리가 겨울에도 대부분 보이니까요.

가을 별자리

1년4계절 중에서 천문관측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겨울과 가을입니다.

그런데 정작 가을철 별자리는 별 볼일이 없어요.

가을 밤하늘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서 1등성과 같이 밝은 별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을철 밤하늘의 별자리는 얘기꺼리가 참 많아요.

바로 메두사를 물리친 페르세우스와 관련된 별자리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가을하늘 별자리를 살펴보자면...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고...

페르세우스 별자리 & 안드로메다 별자리.

페가수스 별자리 벨레로폰.

메두사의 눈알 붉은별 알골 그리고 이지스.

에티오피아 왕비와 왕 카시오페아 별자리와 케페우스 자리 Cassiopeia & Cepheus

이 다양한 별자리들의 얘기를 한 번 살펴보죠.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왕국의 왕 아크리시오스 딸 다나에의 아들입니다.

다나에(danae)의 미모가 출중해서 난봉꾼 제우스가 금빛 물로 변해 접근해서 임신해서 태어난 반신반인이죠.

아크리시오스 왕은 손자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전설이 겁나서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립니다.

상자는 흘러흘러 세리포스 섬에 닿아서 어부에 의탁해서 살게 됩니다.

어느날 세리포스의 왕이 다나에에게 반해서 차지하려고 페르세우스를 없애기 위해 고르곤 자매의 목을 베어오라는 미션을 내립니다.

고르곤 가문의 자매 중에서 유일하게 죽일 수 있는 존재가 메두사였어요.

고르곤 자매는 아테네 신전을 지키는 신녀들이었기에 결혼도 남자를 만날 수도 없었는데, 이 중 메두사의 미모가 가장 출중했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온 난봉꾼 넘버2 포세이돈에 의해 강제로 범해지게 됩니다.

아테네는 삼촌이 더러운 짓을 했지만 삼촌을 벌할 수 없어서 메두사를 흉측하게 변하도록 저주를 내립니다.

그런 메두사를 페르세우스는 삼촌들과 고모들의 도움을 받은 아이템빨로 죽이게 되죠.

이 때 협찬받은 아이템 빨은 하데스 삼촌의 쓰면 보이지 않는 투구, 아테네 고모의 청동방패 (거울처럼 다 비침), 헤르메스 삼촌의 마법의 칼, 님프 숙모들의 메두사 머리를 담을 자루와 하늘을 나는 신입니다.

하지만 메두사도 비록 삐뚫어진 사랑이지만, 신의 사랑을 받았던 존재!

메두사의 목이 베어지는 순간 포세이돈의 슬픔으로 하얀거품의 파도와 메두사의 피로, 아이가 태어나고 하늘을 나는 날개달린 하얀 말인 페가수스도 태어납니다.

메두사의 머리는 아테네의 청동방패에 앞에 붙여져서 모든 것을 막아 내는 절대 방어 방패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 방패의 이름이 이지스입니다. (이지스의 유래)

이미 하늘을 나는 신을 가진 페르세우스였지만, 갑자기 툭 튀어나온 페가수스를 타고 세리포스로 향하던 중, 에티오피아 근방에서 소란 스러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 에티오피아(Aethiopia)는 아프리카의 커피왕국 이디오피아(ethiopia)가 아닌, 지금의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를 아우르는 페니키아 지방이었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의 왕비인 카시오페아가 자신의 미모에 대해 너무 허영심이 강해서 공공연히 자신이 바다의 요정보다도 아름답다고 자랑하고 다니다가 바다의 요정들이 딥빡쳐서 포세이돈에게 카시오페이아를 벌해 줄것을 간청하죠.

포세이돈의 아내인 암피트리테(Amphitrite, Αμφιτριτη)도 바다의 요정 출신이었기 때문에 지 마누라 욕보이는 카시오페이아를 벌하려고 바다괴물 고래 케투스를 보냅니다.

사실...카시오페이아가 암피트리테보다 더 예뻤다면...취했겠지만...그냥 포세이돈의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다괴물을 보내서 없애버리려 한 것이죠. ㅋ.

에티오피아 왕국의 왕인 케페우스는 오라클 신탁을 통해서 에티오피아를 재앙에서 구하려면 딸인 안드로메다를 크라켄의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안드로메다를 바위에 쇠사슬로 묶어둔 체 전전긍긍하고 있었을 뿐이었던 것이죠.

때마침 그 근처를 날아가던 페르세우스가 내려와 케페우스에게 바다괴물을 물리치면 안드로메다와 결혼 시켜달라고 간청합니다.

케페우스 : 콜.

아이템빨로 무장한 페르세우스는 삼촌이 보낸 크라켄 따위 단칼에 베어버리고 안드로메다를 구출합니다.

카시오페이아는 크라켄의 사망으로 벌을 받지 못하게 되자 포세이돈이 하늘로 던져버려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약속대로 둘이 결혼을 하려 하자, 먼저 안드로메다에게 침발라 놓았던 케페우스 왕의 동생인 피네우스가 반발합니다.

하지만, 안드로메다가 곤경에 처했을 때 숨어 있던 피네우스에게 딸을 줄 마음이 없던 케페우스는 유유부단합니다.

피네우스를 따르는 무리들이 연회장에서 난리를 치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 결혼 반대파들을 돌로 만들어 버리고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응?)

둘이 결혼해서 아들을 낳는데, 아들의 이름이 페르세스입니다.

훗날 페르시아의 시초가 되는 인물이죠.

오랫동안 타지를 떠돌던 페르세우스는...(사실은 안드로메다가 너~~무 안드로메다 성격이라...) 어머니가 걱정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케페우스는...카시오페이아 처럼 벌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제우스의 딸인 이오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안드로메다는 페르세우스의 아내이기 때문에 페르세우스의 옆자리에서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페가수는 왜 별자리가 되었을까요?

페가수스는 페르세우스보다 오래 살아 남아 훗날 벨레로폰이라는 청년과 파트너쉽을 맺고 다니다가, 자만에 빠진 벨레로폰을 벌하려고 보낸 쇠파리에 쏘인 페가수스가 놀라 벨레로폰을 낙마시키고 밤하늘로 도망쳐서 별자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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