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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방송 드라마 촬영지

미스터 선샤인 오르골 음악 제목 Green Sleeves

미스터선샤인을 보다보면 몇가지 장치들이 눈에 띕니다.

가장 대표적인 장치가 바로 오르골이죠.

미국 땅에 홀로 버려지다시피 도착해서 오르골을 바라보던 9살 소년...

미해병대 장교가 되어서 오르골 상점 앞에서 그 오르골을 바라보던 유진초이...

결국은 어려서 보던 그 오르골을 구입해서 조선으로 넘어온 유진초이의 애착템....

설마 오르골까지 협찬이겠어? 싶었는데...

역시 협찬이네요.

그런데 이 오르골 참 재밌습니다.

미스터선샤인 오르골 음악 제목은 Green Sleeves입니다.

푸른옷소매는 잉글랜드 민요로 엘리자베스 여왕 통치 시대인 16세기 경부터 불려오는 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스터선샤인 7회에서 유진초이가 오르골이 고장 났다며 전직 대한제국 기기창 기술자인 대장간의 대장장이를 찾아가서 수리를 부탁합니다.

허나 유진초이는 이 대장장이의 실력을 믿지 않죠.

사실 의병활동 중인 장포수가 기차에서 미군의 Lee-Enfield 소총을 훔쳐 이 대장장이에게 맡겼고, 뜯어보고 베끼도록 요청했다가 다시 조립해서 유진초이의 사무실에 가져다 놓죠.

다시 나타난 리-엔필드 SMLE 소총을 보고 격발을 해본 유진 초이는 스프링이 빠졌다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죠.

그런데 자신이 오르골 수리를 부탁하러 간 대장간에서 리엔필드 소총의 방아쇠 스프링을 발견했으니 대장장이의 실력에 신뢰가 안갔던 것이죠.

그래도 한성 제일로 기계를 잘 수리한다고 소개를 받았으니 일단은 맡겼는데, 8회에서 수리가 다됐다는 오르골을 받으러 갔습니다.

미스터 선샤인 대장장이가 "참 구슬픈 곡이더이다..."라는 소리에 의아해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미스터선샤인 오르골 노래는 잉글랜드 민요지만 8화에서 재생된 것 처럼 그리 느리진 않은 곡이죠.

결국 대장장이가 뭔가 또 어설프게 수리해서 오르골 음악이 느리게 재생되었고 엄청나게 구슬픈 음악으로 BGM으로 깔리게 되죠.

정말 미스터선샤인 제작진들 대박입니다.

대본이야 김은숙 작가가 썼겠지만 ... 이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고 재미를 준다는 것은 제작진들 모두의 공이겠죠?

아 참 그리고 글 초반부에 미스터선샤인 오르골이 협찬 PPL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화면에 나오는 오르골은 스위스 루즈(ROUGE)사의 오르골입니다.

오르골계의 명품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인데...

루즈사의 블로그에 따르면 루즈사에서는 협찬과 PPL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럼?

오르골하우스라는 곳에서 미스터선샤인에 협찬을 했다고 합니다.

루즈 오르골둥절...

"으아니? 우린 협찬 한적 없는데~ 왜 우리 제품이 미스터선샤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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