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톱머리 낚시 방파제 삐드락 (감성돔새끼) 홀통낚시 빠지,갑오징어낚시 포인트

Posted by Exocet✔ 낯선공간
2017.08.18 19:24

지난 추석에 무안에 갔을 때 

긴 추석 연휴 동안 낚시를 

좀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어디서 낚시를 할까 이궁리 저궁리를 했어요.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빠지 타고하는 무안 홀통 낚시였습니다만....

부모님댁에서 홀통까지 차로 이동거리가 30분쯤 걸려서 포기.

대 9월 시즌에 서서히 잡히기 시작할 무안 쭈꾸미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톱머리해수욕장을 노렸지요.

톱머리까진 10분 내외의 거리니까 짬낚을 다녀올 만한 거리죠.

목포대 도림캠퍼스 사거리에 있는 청계낚시슈퍼에 들러서 사장님에게 청계면 낚시 상황에 대해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눴지요.

추석 연휴 당시 아직은 무안 갑오징어낚시 시즌이 이르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네요.

쭈꾸미 낚시도 마찬가지구요.

대신 톱머리 해수욕장에서라면 삐드락은 제법 잡힐 것이라고 알려 주더군요.

추석 전날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같이 눈이 떠져서 가족들이 아족 자는 시간에 잠깐 톱머리 방파제를 둘러 봤어요.

톱머리 해변은 무안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는 해변인데요.

한적합니다.

톱머리 해변 조금 못미쳐서 있는 선착장에서도 낚시를 하는 분들이 제법 있었어요.

홀통에만 빠지가 있는 줄 알았는데 톱머리 갑문쪽 선착장에도 빠지가 곳곳에서 눈에 띄더군요.

딱히 연락처도 없고 빠지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없어서 패스합니다.

배수갑문과 해변 중간 즈음에 뜬 방파제 같은 것이 있는데 이 곳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톱머리방파제 방조제 | 상세 전남 무안군 청계면 도대리

저는 둑방 쪽에서 자리잡고 잠깐 짬낚시로 간단히 채비해서 캐스팅 하는 순간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언능 겨 들어와라...니 그카니까 내가 너 낚시하는 걸 싫어하는거야"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승질입니다. ㅡㅡ

아쉽게 채비를 걷는데 옆조사님 살림망읗 건져 내는데 보니 삐드락이 한 가득입니다.

하긴 제가 보는 사이에 캐스팅만 하면 삐드락 한마리씩 낚아 올리더군요.

딱히 밑밥질도 필요 없고..전방 10미터 지점을 흘리면서 견재만 하면 됩니다.

채비는 막대찌를 많이들 쓰더군요.

구멍찌도 무방할 듯해 보이고 구멍찌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침 짬낚에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점심도 먹고 설거지를 마친 뒤에 아버지와 둘이서 방파제로 톱머리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저희 아버지 뒤태가 제법 강태공 같습니다 그려. ㅋ

저녁에는 날물 상황이라 아침 처럼 입질이 활발하지 않더군요.

전어 떼가 휩쓸고 지나 가길래 전어나 낚을까 해서 전어바늘로 채비를 바꿨습니다.

사실 2호찌 막대찌에 목줄과 바늘 대신 전어 카드채비를 달았지요.

그런데...숭어 새끼 떼들이 들이닥칩니다.

제 찌를 사정없이 물고 들어가더군요.

새끼 숭어 한마리가 패악질을 하면서 끌려 나왔어요.

또 다시 이를 악물고 "퍼뜩 들어와서 저녁 안차리냐"는 아내의 협박 전화에 못이긴 

저와 아버지는 아쉬운 마음 한가득 담아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그 작디 작은 숭어는 아버지의 칼끝에서 난도질 당해 소금구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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