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7일 블러드문 28일 개기월식 시간, 화성 대접근

Posted by Exocet✔ 낯선공간
2018.07.25 09:30

여름휴가 계획들 세우셨나요?

이번 주말에 휴가를 갈 계획인 분들은 우주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갈릴레오 깨어난우주의 김병만과 하지원처럼 미국의 사막에 가서 방갈로 같은 시설에서 "여긴 화성이야~" 이러고 버티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그들도 로케트가 없고 우리도 우주선은 없지만 지구라는 우주선에 앉아서 멋진 우주쇼들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8년에는 월식이 2번 있었습니다.

1월31일에 개기월식이 있었고, 2월16일에는 부분월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7월28일 개기월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사실 월식은 끊임없이 어디에선가는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그 월식이 한국에서 관측 가능하냐는 문제가 자주 일치하지 않아서 희귀한 우주쇼가 됩니다.

이 희귀한 우주쇼만큼 자극적인 이름을 가진 것을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기사로 냈습니다.

바로 7월 27일 블러드문 현상입니다.

보통 블러드문 원리는 크게 2가지 경우에 발생합니다.

월식현상이 펼쳐질 때 태양-지구-달의 순서로 정렬된 상태에서 태양의 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붉게 산란된 빛이 달에 비춰져서 비춰지는 현상이 바로 27일에 펼쳐질 블러드문의 원리입니다.

또 월식과 상관없이 달이 지평선 근처에 머물 때 지구 대기에 떠 있는 먼지 입자에 의해서 달빛이 산란되어 붉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블러드문은 굳이 블러드문이라고 우주쇼라고 유난을 떨지는 않습니다.

이런 색과 관련된 달의 이름 중에는 블루문이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문은 달 색이 파랗지 않습니다.

예컨데 1월 1일에 보름달이 떴는데, 1월31일에 또 보름달이 뜨면 이렇게 한달에 2번째 뜨는 보름달을 Blue Moon이라고 표현합니다.

2018년 1월 31일의 개기월식 때는 달이 블루문으로 1월 들어 2번째 보름달로 뜬데다가 달이 지구에 가장가까이 접근했던 슈퍼문이었던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뜬 달은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 현상은 앞으로 2035년이나 되어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7월 27일은 화성 대접근일입니다.

화성은 2년2개월마다 지구와 가까워집니다.

지구는 365일에 한번 태양을 한바퀴 돌고, 화성은 687일에 한번 태양을 공전하면서 2년2개월에 한번씩 스쳐지나갑니다.

그 와중에도 기특하게 아주 가까워지는 해가 있는데 이 때를 화성대근접일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도 2018년 화성 충 보다 더 가까워지려면 2035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뭐~ 다음에 또 보지~뭐~ 라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17년이나 남았습니다.

44살인 저는 43살 봄에 차에 치여서 죽을 뻔 했습니다.

당장 내일 또 있을 일이라도 오늘하지 못한 일은 영원히 하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7월27일부터 7월 31일까지 화성이 가장 밝게 빛나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이 때의 화성은 밝기가 -2.7로 여름밤하늘에 가장 밝은 별이라는 시리우스보다 무려 3배나 밝고, 여름밤하늘의 신인 목성인 -2.1 밝기보다 밝게 빛나는 날입니다.

육안으로도 가장 밝게 빛나서 신기하겠지만, 화성대접근 관측 행사가 전국 56개 천문대에 마련되어 있으니 여름 휴가 여행지 근처의 천문대에 방문해서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해 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월 28일은 델타아쿠아리드 유성우의 극대기일입니다.

극대기날의 극대기 시간은 17시20분이라 어차피 극대기에 관측은 불가능합니다.

극대기에만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극대기를 전후해서 유성우는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으므로 7월27일 천문대에 방문해서 화성도 관측하고, 별보기 좋은 곳에서 여름밤하늘을 가로지르며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면서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고 우주여행을 가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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